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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뷔시의 파리 : 벨 에포크 시대의 초상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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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뷔시의 파리 : 벨 에포크 시대의 초상

만복당

캐서린 카우츠키 (지은이), 배인혜 (옮긴이)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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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드뷔시의 삶과 음악을 관통한 도시 파리,
그리고 벨 에포크 시대의 초상


클로드 드뷔시는 물론, 파블로 피카소, 폴 베를렌, 로이 풀러, 앙리 툴루즈 로트렉, 앙드레 지드, 스테판 말라르메에 이르기까지 파리라는 대도시가 이토록 많은 예술가의 창작활동에 불을 지핀 것은 과연 우연이었을까? 이들의 천재성은 프랑스라는 나라의 특징에 얽매여 있지 않았지만, 그들은 분명 파리가 낳은 산물이었고, 그 도시의 회화, 문학, 정치, 밤의 유흥가는 그들의 창조력에 대체 불가한 자극제가 되었다.

<드뷔시의 파리: 벨 에포크 시대의 초상>은 ‘아름다운 시절’로 기억되는 벨 에포크 시대 파리를 드뷔시의 삶과 음악을 통해 그려낸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벨 에포크 시대의 예술 분야는 전통과 현대가 격렬하게 충돌하는 장이었다. 인공적으로 다듬어진 파리의 도시 풍경은 상징주의 시인 샤를 보들레르와 소설가 위스망스에 의해 아름답게 포장되었고, 밤마다 서커스와 가면무도회로 휘황찬란한 환락이 펼쳐졌다. 마네, 휘슬러 등 파리 살롱전에서 퇴짜를 맞은 화가들이 낙선전을 통해 명성을 얻었고, 케이크워크와 캉캉 춤이 도시를 폭풍처럼 점령하는 동안, 한편에선 전통 춤곡인 미뉴에트를 고집했다. 이처럼 역설적인 풍경을 드뷔시만큼 진지하게 포착한 이는 없었다. 기만적이고 양면적인 사회를 배경으로 드뷔시는 이 모든 모순을 끌어안아 자신의 음악에 녹여냈다.

"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창조하고 싶었다.
현실과 꿈, 빛과 소리, 움직임과 리듬이 생동하며 조화를 이루는 그런 예술 말이다."


무한한 색을 지닌 파리, 이 도시의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은 드뷔시의 작품 속에서 수많은 가면처럼 다양한 면면을 드러낸다. 드뷔시의 섬세한 피아노 음악은 꿈결 같은 분위기와 신비롭게 울려 퍼지는 특유의 음색으로 많은 이를 사로잡았다. 벨 에포크 시대의 정점에 이른 파리에서 탄생한 그의 음악은 광대와 인어, 괴상한 춤, 그리고 에드거 앨런 포의 어두운 이야기와 같이 파리지앵들이 누렸던 기쁨과 쾌락을 담아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가면 쓴 캐릭터와 무도회로 채워진 코메디아 델라르테를 만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진짜 얼굴을 감춘 광대들과 서커스, 그리고 마녀와 왕자가 등장하는 어린 시절의 동화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이어서 신화에 자주 등장하는 혼종 사티로스와 인어가 나타나고, 벌거벗은 몸과 금지된 향락이 또 다른 우주를 창조하는 매력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이 책은 이처럼 매혹적인 파리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종차별, 식민주의, 민족주의로 얼룩진 불안한 풍경도 함께 다루며, 독자들을 아름다운 시절의 정점 벨 에포크로 안내한다, 클로드 드뷔시라는 훌륭한 안내자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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